
개인 홈페이지에 회사원이라 개인 작업은 하지 않는다고 적어 놓을 정도로 업무관(?)이 투철해 동인 활동을 하지 않지만 아리스 후원하에 神武-カムナガラ-라는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획과 시나리오, 원화와 같은 제작 과정 전반을 무츠미 마사토가 혼자 진행하는 개인 기획물(전기풍의 비주얼 노블)인데 현재 2편까지 아리스소프트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개발 본부장인 TADA와 함께 전쟁사에 관심이 많아 관련 자료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소문난 일본도 매니아이기도 합니다. (이 집에 물건 털려 가면 큰일나겠네요. ^^)

神武-カムナガラ- 예고편 중 한 장면. 개인 기획물 치고는 꽤 괜찮습니다.
아리스 원화가 중 모에 코드에 가장 가까운 그림체인데다 속성이 안경, 헤어밴드, 여동생, 무녀쪽이라 관련 계층(?)의 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사내 비밀 결사 PTTP(プロジェクト.ツルツルペッタン; ツルツルペッタン은 절벽 가슴, 즉 빈유를 의미합니다.)의 대표격이라고 합니다. ㅡㅡ;
이제 무츠미 마사토가 원화를 맡았던 작품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전연령 게임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에로게라 가렸으니 취향이 아니신 분들은 클릭하지 마세요.
클릭

DALK - ALICE SOFT, 1992년 12월 15일 발매
무츠미 마사토의 에로게 원화 데뷰작으로 YUKIMI 여사와 함께 공동으로 원화를 담당했습니다. (...공동이긴 하지만 YUKIMI 여사가 대부분의 캐릭터를 맡았고 무츠미 마사토는 일부만 그렸습니다.) 수행승인 주인공이 한 마을에서 봉인을 풀어달라는 연애신(ㅡㅡ;)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봉인을 풀기 위해선 몬스터가 우글거리는 지하 던전을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같이 갈 동료를 모집했는데 다들 겁을 먹었는지 파티를 희망한 사람이라곤 연약해 보이는 14명의 소녀들이 고작이었습니다. 별 수 없이 주인공은 14명의 소녀들과 함께 던전으로 향하는데...
보통의 일본식 말판(?) SRPG인데 당시로는 드물게 14명의 파티원(그것도 전부 여자!)이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요즘같은 모에함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원화가의 얄상한 캐릭터 디자인이 데뷰작부터 보여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리스 아카이브에 공개되어 있으니 궁금하면 돌려 보세요. 아리스 초기 명작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게임성은 보장된 작품입니다.

AmbivalenZ-二律背反- - ALICE SOFT, 1994년 4월 28일 발매
무츠미 마사토가 단독으로 원화를 맡은 첫 작품으로 시리어스한 분위기의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1989년 브랜드 런칭 이후 아리스소프트는 가볍고 코믹한 분위기의 게임을 주로 제작했는데 여기서 어떤 변화를 시도한 셈이죠. 전작이 우주쾌적 퍼니비였던 관계로(이건 완전 코미디) 갑자기 달라진 게임 분위기에 어리둥절한 팬들도 있었지만 게임성이나 판매량면에선 대박을 쳤던 작품입니다.
동경했던 왕녀의 몸을 빼앗고 부활한 어둠을 딸을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수천년을 살아온 주인공의 비극적인 삶을 소재로 한 어드벤쳐 게임으로 RPG/SLG가 주력이었던 아리스소프트에게 새로운 방향성(시리어스한 분위기의 ADV)을 제시한 작품입니다. 속편 나오기를 참 바랬는데 현재 세계관을 계승한 신작 AliveZ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아리스 만세~

アリスの館3 - ALICE SOFT, 1995년 4월 7일 발매
수록된 6개의 단편 중 무츠미 마사토는 소공녀를 패러디한 사랑과 감동(?)의 스토리 哀少女ロ-ラ편의 원화를 맡았습니다. 플레이 시간도 짧고 원작의 설정을 에로하게 꼬아놓았으니 궁금하면 돌려보세요. 아리스 아카이브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Only You-世紀末のジュリエットたち- - ALICE SOFT, 1996년 1월 1일 발매
(샘플 이미지는 2001년에 발매된 리메이크작의 것을 사용했습니다.) 패키지용으로 개발하다가 모종의 이유로 유저 클럽 전용 타이틀이 된 작품입니다. (여러가지 억측이 있었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학생 격투기 챔피언인 주인공이 세계를 멸망시킬 존재라는 게 밝혀지면서 각국 암살자들과 목숨을 건 대결을 벌인다는 스토리의 학원 액션물로 기획안이 시마모토 카츠히코 캐릭터풍으로 가자는 것이어서 그런지 어디서 많이 본 열혈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
히로인들과의 이벤트는 일반 어드벤쳐 게임 형식이고 필드 이동과 전투는 전형적인 일본식 RPG 시스템을 따르고 있습니다. 평이한 시스템에 비해 구성은 다소 특이한데, 일단 시간 제한이 있어 플레이 중 제한 시간을 넘기면 강제적으로 최종 이벤트로 돌입해 원하는 엔딩을 보기 힘듭니다. 여기에 양다리를 걸치면 대부분 배드 엔딩으로 직행하는데다 공략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 시스템 자체가 한우물만 파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에로게인데 하렘이 안된다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덕분에 해피엔딩 난이도는 꽤 되는 편. 그래도 탄탄한 구성으로 유저 클럽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런 인기를 기반으로 2001년 리메이크작이 발매되었습니다.
2001년 7월 26일에 발매된 리메이크작 Only you-リ.クルス-는 원화가는 동일하지만 갭이 5년이나 되서 그런지 다른 작가가 그린 것 같았습니다. 그래픽 일신은 물론이고 스토리와 이벤트가 많이 보강되어 기본 골격(ADV+RPG)만 비슷하지 다른 게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개성있는 라이벌들과 매력적인 공략 대상이 많이 추가되었으니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이 버전을 잡으세요. 아리스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2002년 10월 31일 PS2로 이식되었습니다.

戰巫女-Vestal virgin- - ALICE SOFT, 1997년 10월 30일 발매
부모님을 살해한 괴물을 쫓던 주인공은 드디어 신사 앞에서 괴물을 쓰러뜨립니다. 숨을 헐떡거리는 괴물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는 찰나, 한 무녀가 우연히 그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날뛰는 괴물 때문에 큰 위기에 처합니다. 이에 주인공은 몸을 날려 무녀를 구했지만 대신 큰 상처를 입고 쓰러집니다. 괴물이 도망간 후 신사안에서 깨어난 주인공. 무녀의 간호 덕분에 목숨은 건졌지만 괴물을 죽일 능력을 모두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절망하는 주인공에게 무녀 아스카가 하는 말.
"제가 대신 괴물을 죽일테니 저를 싸우는 무녀로 훈련시켜 주세요!"
평범한 무녀 아스카를 싸우는 무녀로 키우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아리스 패키지 게임 중 유일하게 전연령판으로 개발되었고 성우를 기용한 최초의 작품이라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 플레이 시간이 너무 짧고 육성 시스템이 아리스 게임 답지 않게 엉성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긴 아무리 작품성으로 밀어도 그렇지 아리스 게임에 에로가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メイドのススメ - ALICE SOFT, 1999년 7월 1일 발매
대학에 합격해 독립하려는 명문가 후계자와 공부를 방해해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임무를 받고 파견된 3명의 메이드와의 경쟁(?)을 그린 학습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중간중간 시험을 보기 때문에 장르를 이렇게 구분했습니다. ^^) 아리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소프트니 관심 있으면 돌려보세요. 아리스 스텝 중 치트 안쓰고 커트라인 넘은 사람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문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

DALK外傳 - ALICE SOFT, 2002년 9월 27일 발매
전작에서 주인공을 부리던 연애신 마티스가 절대신에게 악마 바르가 퇴치를 명령받습니다.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악마 퇴치를 거절하자(ㅡㅡ;) 절대신은 마티스를 인간으로 만들어 버리고 바르가를 퇴치해야만 저주를 풀어 주겠다고 합니다. 연애신인 관계로 남자 속성의 몬스터에게 약한 마티스는 7명의 메이드로 파티를 구성해 바르가가 살고 있는 던전으로 향하는데...
10년만에 등장한 DALK의 속편인데 저가형 타이틀로 개발되어 외전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시스템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전작의 장점이자 단점인 지하 1,000층 던전은 여전히 건재해 마스터 칭호를 얻으려면 징하게 오래 파고 내려가야 합니다. 이벤트 그래픽 수는 적지만 한층 로리화된 원화가의 모에한 그림체가 기억에 남았던 알찬 타이틀. 참고로 아리스소프트의 메인 엔진 System 4.0이 처음으로 사용된 타이틀입니다.

しまいま。 - ALICE SOFT, 2004년 12월 17일 발매
평범한 고교생인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에 미인 자매와 동시에 깊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른바 자매덮밥) 양손의 꽃이라고 기뻐했지만 알고보니 둘은 인간과 음마(淫魔)의 혼혈. 주인공은 음기가 철철 넘치는 둘 사이에서 무사히 지낼 수 있을까요...?
코믹한 분위기의 학원물로 アリスの館7에 수록된 단편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다음 작품인 よくばりサボテン과 설정 일부를 공유하는 타이틀이라 프로모션 차원에서 2006년초부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큐트하면서도 에로한 느낌의 원화가 눈에 확 들어오는 타이틀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으세요.

よくばりサボテン - ALICE SOFT, 2006년 4월 21일 발매
합기도 도장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둔 주인공. 방학 시작을 앞둔 어느 날, 여름이 지나기 전 결혼 상대를 찾으라는 부모님의 명령이 떨어집니다. 결혼 상대를 못 찾으면 그대로 외국행. ㅡㅡ; 주인공은 황당한 상황에 빠지지만 그때부터 이상한 계기로 인해 주변의 미소녀들이 하나둘씩 주인공을 마음에 두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조성된 하렘 분위기에서 주인공은 여름이 지나기 전 결혼 상대를 찾을 수 있을까요?
아리스의 7번째 저가 타이틀이지만 본편 볼륨이 꽤 되고 2006년 5월 30일에는 추가 시나리오 よくしま外傳까지 무료로 배포 중인데다, 관련작인 しまいま。도 다운로드할 수 있어 왠만한 어드벤쳐 게임에 못지않은 플레이 시간을 자랑합니다. 자신이 안경, 헤어밴드, 여동생 속성이라면 꼭 돌려보세요.



덧글
개인적으로 디아볼릭과 더불어 아리스 게임 중 스토리 최고로 치는 작품의 원화를 이 분이 맡으셨군요;ㅁ;
역시 여긴 좋은 얼음집이야!!!!!!!
어쨌든 잘 봤습니다.....^-^b!!!
손나 바나나가...ㄱ-
전무녀까지
.............맙소사 이것은 대박(...)
(이런 좋은 그림체의 그림쟁이를 모르고 있었다니...)
뭔가 순애계통의 좋은 그림체를 낸다고 봅니다 'ㅅ'
역시 아리스 원화가들은 괴물들이라는걸 증명하네요..
욕심쟁이 선인장에선 저의 취향을 약간 벗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무츠미니깐요, 네 ㅠ-ㅠ
...사실은 굉장히 일찍부터 앨리스에서 원화를 그리고 있었군요.
[AmbivalenZ]의 원화가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
그림풍이 가장 많이 변해버린 분이 아닐 지...--;;;
예전 그림체를 찾아볼수가 없네요..,OTL...정말 모에한 그림체로 발전하신듯^㉦^
그런데 2006년 이후의 작품은 아직 참여를 안하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