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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파워 블로그 by moastone

메이저 블로거가 되는 10가지 방법. by 달밴드님

달밴드님 블로그에서 메이저 블로그가 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읽었습니다. 원문 해석해서 재미있게 요약까지 해 주신 달밴드님께 감사드리고 예전부터 비슷한 내용을 생각한 적이 있어 이참에 트랙백 후 제 의견을 적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이저와 마이너라는 단어는 계급을 나누는 것 같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다른 사람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좋은 블로그를 '파워 블로그'라고 부릅니다. 뭔가 대단한 용어 같지만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고 새 카메라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평소에 자주 방문하던 사진 블로그에서 잘 정리된 카메라 성능 리뷰를 읽어봅니다. 그리고는 주인장에게 덧글로 궁금한 몇 가지를 물어본 후 조언을 얻어 카메라 매장으로 향합니다. 이런 조언을 줄 수 있는 곳이 그 사람에겐 '파워 블로그'가 되고 그 곳 주인장이 '파워 블로거'입니다.

이런 경험들 많으시죠? 주인장 역시 컴퓨터 부품 구입 전 꼭 방문해서 리뷰를 읽는 곳이 있고, 영화표 예매 전 꼭 참고하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이렇게 방문자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좋은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곳이 바로 주인장이 생각하는 '파워 블로그'입니다. 인기 블로그와는 조금 다른데, 인기 블로그는 온오프라인상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웃의 지지나 친목으로 될 수 있지만 파워 블로그는 그러한 지지나 친목 대신 컨텐츠의 교감으로 승부합니다. 그래서 인기 블로그와 파워 블로그 사이에 등식이 성립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인기 블로그는 컨텐츠 없이 지지자들과의 좋은 관계로도 가능하거든요.

그럼 어떻게 해야 파워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 블로거가 될 수 있을까요? 그건 자신의 주위에서 좋은 컨텐츠를 제공하는 블로그의 운영 방식을 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장이 자주 방문하는 '좋은' 블로그를 보고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정리한 이유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파워 블로거가 되기를 바래서입니다. 파워 블로그가 많아질수록 읽을거리도 다양해집니다. 다양한 읽을거리는 인터넷 라이프를 풍성하게 만들죠. 전 이런 풍성함이 좋습니다.

1. 새로운 내용을 계속 볼 수 있는 블로그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먼저 축하드립니다. 파워 블로거로 한 단계 나아가신 거에요. 블로그를 매장으로 비유하면 포스트는 상품입니다. 매번 갈 때마다 눈이 즐거운 신상품이 있는 매장이라면 당연히 자주 가겠지요? 이글루 기네스처럼 1년에 5천개는 못하더라도 출근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꾸준한 포스팅이 있는 곳이 파워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2.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블로그
가족이나 친구, 선후배의 블로그가 아닌 이상 읽을 내용이 없으면 방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는 읽을거리를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하며, 여기에 더해 '좋은 블러그'는 양질의 읽을거리(컨텐츠)를 내놓아야 합니다. 그럼 뉴스나 이슈거리를 모으는 스크래퍼는 파워 블로거가 될 수 없냐? 그건 아닙니다. 뉴스만 모아도 괜찮은 읽을거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뉴스만 실어나르는 블로그가 2개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한 블로그는 뉴스 링크만 걸고 '이메가 병진' 하면서 끝냅니다. 다른 한 블로그도 뉴스 링크를 걸지만 아래에 꼼꼼하게 관련 지식을 설명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적어둡니다. 자신의 노력에 따라 스크랩한 내용도 얼마든지 '좋은' 컨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공개 일기장처럼 하루의 일상이나 잡담이 주를 이뤄도 좋은 컨텐츠는 나옵니다. 읽는 사람이 미소지을 수 있는 예쁜 일상의 기록이라면 그 어떤 전문 자료보다도 가치있는 컨텐츠가 될 것입니다.

3. 가독성이 좋은 블로그
내용은 좋은데 글 읽기가 불편한 블로그가 있습니다. 예쁘게 보일려고 원색의 이미지를 많이 붙여 글자가 가려지기도 하고 위젯이나 애드센스가 많아 포스팅 영역이 어딘지 헤깔리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곳은 스크롤 속도도 느려 흥미있는 내용이 있어도 몇 개 읽다 지쳐버립니다. 좋은 블로그라면 내용 뿐만 아니라 방문자의 눈도 생각해 줘야 합니다. 심플한 디자인에 그림 몇 개 없는데도 예뻐 보이는 블로그가 있는 반면 첨단(?) 기술이 다 적용되어 있는 것 같아도 뭐가 어디 있는지 찾기 힘든 난감한 블로그도 있습니다. 블로그도 사람처럼 첫 인상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포스팅이 가장 눈에 잘 들어오는 블로그가 파워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4.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블로그
좋은 내용은 좋은 표현을 만나야 빛을 발합니다. 글은 참 잘 썼는데 필요 이상으로 욕이 많거나 사람을 깔보는 듯한 표현이 있으면 읽기가 거북해집니다. 더구나 다른 의견의 덧글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 운영자 스스로 블로그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면 아무리 좋은 글이 넘쳐도 사람들이 오지 않습니다. 가봤자 기분 나쁘니까요. 인상쓰고 있으면 아무도 다가오지 않습니다. 블로그 표정부터 웃음으로 바꿔주세요. 왠만한 도발에는 신경쓰지 않는 넉넉함을 보이는 블로그가 파워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5. 뭘 찾거나 궁금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블로그
이렇게 만들기는 어렵지만 파워 블로그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요. 좋아하거나 자신 있는 몇 개 분야를 정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꾸준히 포스팅하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여기 가면 관련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이 납니다. 한 눈 팔지 않고 계속 포스팅을 쌓으면 그만큼 소문도 널리 퍼지죠. 경영 기법 중 '선택과 집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업을 여러 개 벌리는 것 보다는 자신 있는 몇 개를 집중 육성해 관련 시장을 재패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이론인데 블로그도 마찬가집니다. 금전 관계는 아니지만 특정 분야에서 양질의 포스팅을 방문객들에게 팔면 방문객들은 기꺼이 관심과 공감을 지불할 겁니다. 이런 관계가 성립되는 곳이 파워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6. 방문객을 초보자로 생각해주는 블로그
이건 주인장도 참 안되는 부분이긴 한데 어떤 전문 블로그를 가 보면 그 분야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기본 지식을 잘 설명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즈에 관심이 생겨 음반을 주로 다루는 블로그를 방문해 보면 어려운 말로 해당 분야의 해박함을 자랑만 하는 곳이 있는 반면 재즈의 기초부터 차근 차근 쉬운 말로 잘 설명해 놓은 곳이 있습니다. 취미 생활에서 선민 의식은 독입니다. 자신의 해박한 지식을 겸손함으로 잘 포장한 블로그가 파워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깅이 직업이 아닌 이상 다들 다른 일(또는 학업)을 하면서 시간을 쪼개 블로그를 운영할 것입니다. 그렇게 없는 시간을 내면서도 위와 같은 운영 방식으로 방문객들을 배려하는 블로그를 보면 얼굴 한 번 본 적이 없지만 운영자에 대해 막연한 존경심까지 생기더군요. 이런 블로그들이 많아져 우리 인터넷 생활이 지금보다 더 풍성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보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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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로리 2008/06/27 14:09 # 답글

    자기 콘텐츠라... 어려운 부분이군요
  • 슈나 2008/06/27 14:11 # 답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노력해야지요~
  • Mizar 2008/06/27 14:14 # 답글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바와 잘 매치되는 내용의 포스트로군요..^^
    포스트로 하신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사랑받는 좋은 블로그가 갖춰야 할 덕목이자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로군요..
    위에 관련글에서 언급된 것처럼 흔히 이슈글로 사람들을 낚아서 유명블로그가 되는 편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내용입니다.
    잠깐 이슈의 중심에 서는 것보다 이런 내용들을 잘 생각하면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블로그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추천해마지 않습니다..^^
  • PGP-동호 2008/06/27 15:04 # 답글

    이건 트랙백 감 이군요
    저로서는 이 글을 놓칠수가 없는듯합니다
  • 튜스 2008/06/27 15:46 # 답글

    제가 찾고 싶었던 글.!!!!!

    링크 하고 갑니다 주인장님.
  • 쑴쑴쑴 2008/06/27 15:49 # 답글

    역시 5번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가
  • SoulbomB 2008/06/27 16:29 # 답글

    으 제 블로그 중 하나가 2번에서 말씀하신 '뉴스만 걸어놓고 2메가 병진'하는 블로그...
    하지만 원래 배설용으로 만든거라 그리 신경쓰진 않지만요 ㅎㅎ
  • 耿君 2008/06/27 16:39 # 답글

    아 정말 팍팍 와닿는 글입니다.
    1~5번은 늘 지향하고 바라는 바인데, 6번은 참 어렵네요.
  • 크악크악 2008/06/27 16:45 # 답글

    메이저블로거 같은건 예전에 포기했지만 2번과 5번은 저도 지향하는 바입니다...안되서 문제지만..-.-;;
  • 半分の月 2008/06/27 17:05 # 답글

    6번 부분이 잘 되어있는 곳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 미스트제이드 2008/06/27 17:22 # 답글

    뭐 이젠 별상관없지만 현재 상황이 모든걸 말해주고있습니다.
    이글은 분명 달밴드님의 글에서 추가설명을 달아놓은글인데
    이글은 이오공감에 가있고 달밴드님의글은 없죠.

    이건 뭘까요? 간단하죠.
    원본글은 도와주는사람없는 '올바르고 잘된글에 불과하고'
    이글은 도와주는 사람이많은 '잘된글'의 차이란말이죠.

    위의 사항은 어디까지나 방문객수를 잘'낚는 블로그'에 불과하지
    사람들에게서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내는 블로그는 안됩니다.
    예를들어 정보글같은경우 아무리 다른누구보다 빨리올리고
    주관적인 예측이 듬뿍들어간 차별화된 포스팅이라고해도
    결국 방문객수나 리플다먹는건 이미 인맥으로 뭉쳐서
    절대적인 컨텐츠를 형성한쪽 밖에없죠.

    결론적으로말하면 좋은 블로그의 조건은 저조건안에 있습니다
    그건 확실하죠. 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블로그는 모두에게 무언가를 나누어주고 그것을 회수하는 방식 밖에없더군요.

    아무리 누가뭐라해도 현실은 그렇습니다.

    PS: 가장문제는 무언가를 나누어준다는게 대부분 불법복제라는것.
  • 듀얼배드가이 2008/06/27 18:56 # 답글

    이런 공식이 있어도 잘 하는 사람이 있고 못 하는 사람이 있는걸로 나눠질수도 있겠더군요. 전 후자쪽 -_-
  • 카나마리아 2008/06/27 20:12 # 답글

    오오 좋은 가이드이군요^^ 저도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땜빵도 :D
  • 콜드 2008/06/27 20:28 # 답글

    5번이 젤 중요해보이는군요.

    1번은 맨날 땜빵으로 해대니 실격.
    2번은 모르겠고 3번은 최대한 굵고 짧게 포스팅할려고 합니다.
    4번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해당되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악플 조랄 달려도 너는 짖어라. 나는 신경 안쓸련다 하며 거의 방치해버린다는 ^^;;

    5번. 이거는 한참 멀었습니다. orz
    마지막으로 6번 저같이 무식한 사람으로써는 박식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불가능 ㅇ>-<
  • JuiceJuice 2008/06/27 20:30 # 삭제 답글

    옳은 말씀이세요~ >_</ 좋은블로거가 되는데 참고로 하겠습니닷.
  • PGP-동호 2008/06/28 05:38 # 답글

    미스트제이드님의 글 보면서 다시한번 생각해 봤습니다만...
    실질적으로 그 부분도 무시할수 없는듯합니다
    똑같은 글이라해도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적는글이 있는반면
    그저 간단하게 퍼오기만 해놓고도 덧글이나 방문객수의 차이가 드러나는 곳도 있지요
    진짜 위에서 명시한 "파워블로그" 의 덕목을 갖추고잇다 할지라도 결국은

    ...뭐 여기저기가 다 그렇듯이 인지도 좀 있고 , 사람들 자주 와야 저것도 빛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이곳 이글루스 자체에서 이런말하면 안되겠지만...
    메이저라거나 사람들이 많이몰리는 "지원사격" 이 뛰어난 블로그라거나...
    다들 한가지 특징이 있죠, 바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좋은"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

    저 역시도, 타 블로그의 정말 멋진 글이라도 결국은 묻히는경우도 자주 봐 왔으니까요...
  • PGP-동호 2008/06/28 05:43 # 답글

    막말로 이곳 블로그시스템에서 이오공감에 가는법은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이오공감에 추천해달라는 부탁
    두번째는, 주변 인맥이 많은것
    세번째는, 남들의 엿 먹임 수단의 악의추천

    그 이외에는 초면부터 추천글을 누르는경우는 극히 드물죠(게다가 이오쟁패...)
    어쩌면 인터넷 서비스는 모두에게 평등하다고 볼수없나 봅니다...
    남들이 말하는 "마이너" 라는것이 빛날때가 있다면... 그런흐름을 무시한채 자기흐름을 타기때문일듯합니다

    이미 남들 몰려들기 딱 좋은 소재던지고 "난 마이너" 라고 하는것은 미스겠죠 (저 역시도...)
  • Mizar 2008/06/28 09:54 # 답글

    하지만 블로그의 시작부터 인맥을 타고난 블로그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죠.
    누구나 처음 시작은 일주일에 방문객이 10명도 안되는 그런 단계로부터 시작합니다. 저 자신도 그랬고 블로거 대부분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수개월, 수년이 지났을 때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이른바 '이웃분들에게 사랑받는 블로거들'이 저 위에 제시된 이야기를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잘 실천해왔기 때문이겠지요.
    그런 바탕에서 꾸준히 노력한 뒤에야 추가되는 것이 소위 인맥의 효과이지 다짜고짜 인맥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 아카리 2008/06/28 10:56 # 답글

    4번에서 전 이미 실격이네요 ㅇ>-<
  • PGP-동호 2008/06/28 13:19 # 답글

    다른곳은 몰라도 이곳 이글루만큼은 "글의 노출도" 가 영향력이 크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검은머리요다 2008/06/28 14:10 # 답글

    저는 2번과 1번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덧글올리기' 칸의 탱글탱글한 그림이 제일 좋습니다.
  • Baberian 2008/06/28 15:11 # 답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 제 블로그에도 트랙백해보았습니다.
  • twinpix 2008/06/28 16:34 # 답글

    좋은 가이드군요. 잘 읽었습니다. (__)
  • 꼬깔 2008/06/28 16:46 # 답글

    어떻게 하면 이렇게 잘 정리할 수 있을까요? :)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달밴드 2008/06/28 22:27 # 답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하나하나 새겨들어야할 부분들이군요. 어느 부분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D
  • 미스트제이드 2008/06/29 01:20 # 답글

    결국 저런답변 올라올까봐 적을까말까 망설였던겁니다.
    제가 쓴말은 어차피 '결국은 니가못한거다' 한마디로 뭉개지는 논리죠.

    그렇겠죠 뭐가문제냐 라고 물으면 결국 그대답으로 귀결될 수 밖에없습니다.
    단지 하고싶은말은. '저는 노력안한게 아닙니다. 다른 묻혀지내는 블로그도
    노력을 하지않은건 아닙니다.'

    제가 인맥과 네임벨류가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실질적인 통계가 있기때문이죠

    예를들면 제글중 하나는 제가 자신하긴 뭐하지만 그럭저럭 장문의글이고
    질문성 멘트도많아서 이쪽에 관심있는자가 혹여나 검색하다 들렀을경우 리플을
    유도하는 글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글이 100만명이 들러서 1~2명이 리플을 달았다면?
    이쯤이면 '이글루스 더럽다' 라고해도 반론할 수 있겠습니까?

    실제로도 밸리 1위글중 리플이 0~2이하인 글은 하루에 10개이상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는사람아니면 귀찮아서 라며 커뮤니티가 구성되지않는곳.
    이것이 바로 이글루스의 현실인겁니다.
  • 더운여름밤 2008/06/29 02:55 # 삭제

    블로그 주인도 아니면서 답글을 쓰기가 좀 그렇지만, 그래도 굳이 한말씀 드리고 싶어서 글 좀 쓸게요. moastone님께는 죄송합니다.

    블로그에서의 메이저 마이너 구분, 그거 다 허명이고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겁니다. 막말로 유명 블로거라고 십원 땡전 한푼 생깁니까? 물론 광고수익이라든가, 사람들의 주목으로 인해서 유무형으로 약간 이익이 있을 순 있겠지만 그게 얼마나 될까요. 아직도 세상의 99.9% 는 오프라인에 있고 블로그 세상에서의 그것은 0.1%밖엔 안 될 겁니다.

    미스트제이드님이 쓰신 글에 답글이 하나도 안 달렸다고 해서 가치 없는 글이 아니고, 답글이 많이 달렸다고 해서 가치 있는 글인 것도 아닙니다. 당연한 얘기고 미스트제이드님도 잘 아시는 내용이져. 블로그 세상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는다고 해서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어차피 한줌 모래만큼도 안 되는 블로고스피어에서 방문객 좀 더 많다고 그게 그렇게나 대단한 겁니까? 답글 수나 블로그가 주목 받는 정도에 대해서 집착을 버리시는 게 어떨까요? 솔직한 얘기로 메이저 블로거 소리 듣는 사람들 치고 오프라인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잘나가는 사람들이 단 한명이라도 있기나 할까 싶군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블로그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당연히 노력이 필요합니다. 미스트제이드님은 노력을 안 한 것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현실에서도 모든 사람이 똑같이 노력한다고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잖아요? 노력에도 방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꾸준히 방문하며 답글을 다셨던가요? 솔직히 이것만 했어도 블로그가 조용할 수가 없습니다. 답방을 하는 블로거들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답글을 달아도 유명블로거들 블로그에만 가서 다셨던 건 아닌지요? 이미 많은 방문자를 확보한 블로거는 미스트제이드님의 방문에 아무 느낌을 받지 못할 겁니다. (블로그 메인에 보니까 마이너블로그 동맹이라는 글이 있던데, 이런 의미에서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재밌어할만한 주제에 대해 포스팅을 주로 하셨나요? 이거 의외로 중요합니다. 방금 미스트제이드님의 블로그를 방문해보니 주로 에니와 게임 등에 대한 글이 많은 것 같은데, 좀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런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는 이글루스에 발에 채일 정도로 많습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일부 소수자들 사이에서만 소통되는 마이너의 문화이죠. 이오공감에 뜰 정도가 되기에는 공감을 해줄 만한 대상자들의 풀이 좁습니다. 이글루스 메인 페이지에 뜨는 밸리에서 인기글이 되기도 어렵습니다. 또, 글의 퀄리티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퀄리티가 높은 글이 어떤 글인가 하고 묻는다면, 정보가 풍부한 글, 매우 써내기 어려운 글, 깊은 통찰이 담긴 글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퀄리티가 높다고 주목받는가 하면, 아시겠지만 아닙니다. 미스트제이드님이 쓰신 것처럼 이글루스 내 인맥이 그리 풍부하지 못한 블로거는 아무리 높은 퀄리티의 글을 써도 주목받지 못합니다.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려면 무게감이 있는 글이거나, (예를 들자면 정치나 사회 이슈를 다루는 글들이 해당되겠죠), 아니면 상대적으로 가벼워서 개나 소나 "우와 이거 재밌는데"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각종 문답이나, 이번에 이글루스에서 유행하고 있는 야후블로그랭킹 같은 것들이요. 이런 이슈를 얼마나 빨리 선점하는가, 남들이 모르고 있던 문답이나 랭킹을 얼마나 잘 끌어오느냐 하는 것이 블로그가 얼마나 주목받는가로 직결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와 제목을 선정해보셨던가요? 먼저 이렇게 자문해보시는 게 어떨지요?
  • ckatto 2008/06/29 14:43 # 답글

    별로 파워 블로거=메이저 블로거는 아니니까요.

    꾸준히 쓰다보면 전혀 모르거나 우연찮게 닉네임만 겨우 알던 분들이 덧글을 달아주실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소소한 기쁨이 있고, 그것으로 만족하고 있네요. 반응이 거의 없을뿐이지, 제대로 읽히고 있구나 라고 말이지요.

    물론 저도 커뮤니티성 활동은 거의 안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가끔가다 하이텐션이면 밸리 돌아다니면서 전혀 한번도 덧글 단적이 없는곳이라도 그냥 달지만 기본적으로는 다는대만 달지요.

    1-6번은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가끔가다 4번이 제어가 안될때가 있네요. 그거랑 전문성이 별로 없다는거. 이건 단기간에 고칠래야 고칠수가 없으니 당분간은 그냥 끌고 가야할듯.
  • PGP-동호 2008/06/29 16:26 # 답글

    같에 붙었다가 쓸개에 붙었다가 하는 저도 문제지만(...)

    사실 가끔 덧글수가 아닌 "조회수" 로 본다면
    누군가에게 자신의 글이 읽히는것을 절실히 느끼게되죠
    그러한 느낌에서 "덧글수에 연연" 하는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읽는사람수" 에 연연하느냐
    이 두가지에서 갈리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곳에서 제가 지켜봐온 "인맥의 부분" 에서 저도 부정적인 생각들도 많았지만

    적어도 홈페이지도 블로그도 결국 "내 글이 남들에게 유익하게 읽히는것" 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근육맨 2008/06/30 01:23 # 답글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나의 흔적을 남길수 있는것 같아서 블로그를 참 좋아한는것 같습니다
    특히 흔적남기기 라는거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있는 저이기에

    오늘도 달립니다.. ~_~;
  • X칼리버 2008/06/30 19:48 # 답글

    아아 저도 정말 뭔가 잡다한 블로그라 인기도 없고...
    근래에는 포스팅도 안하다보니 이젠 그냥 방치되고 있네요 ㅠㅠ
  • 아톰 2008/08/04 14:23 # 삭제 답글

    잘읽고 갑니다. 항상 당연한 이야기인것 같이 느껴지지만 또한 항상 상당히 어렵더군요
  • shinsee 2008/08/06 13:12 # 삭제 답글

    잘 보고 갑니다 ^^
    긍정적인 분위기가 참 좋으네요.
  • Kyo 2008/08/06 15:03 # 삭제 답글

    퓨_퓨 월간지 블로그인 내블로그는.....
  • 아크몬드 2008/08/06 19:37 # 답글

    잘 읽고 갑니다. 댓글창이^^;;
  • 음냐 2008/08/07 18:35 # 답글

    인기 블로그와 파워블로그!! 우와~정말 새로운 생각이예요 >.<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해놓으신 것 같아요~ 정말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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