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있는 컨텐츠 개발사 Poke에서 재미있는 사이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사이트 이름은 Global Rich List. 자신의 연수입을 입력하면 전세계 몇 등인지, 60억 인구 중에서 몇 퍼센트의 고액 연봉자인지를 계산해줍니다. 원화는 지원하지 않아 달러로 계산해 주인장 연봉을 입력해 보았습니다.
헉, 상위 1.14%...!!!!
근데 왜 주인장은 자가용 비행기가 아니 만원 버스에 시달리고, 전세계 휴양지의 개인 별장은 커녕 에버랜드 입장료에도 벌벌 떨어야 할까요? 이거 순 구라아냐 하면서 측정 기준을 살펴 보았더니...
...요약하자면 World Bank 자료를 참조했고 2003년 세계 인구 60억을 기준으로 평균 연봉이 5,000달러(약 500만원)라고 합니다. 세계은행 통계 자료에 따르면 연수입이 47,000달러만 넘으면 상위 1%에 들 수 있습니다. 뭔가 구라같지만 전세계 인구를 감안하면 그럴 것도 같네요. 참고로 최상위 250명 연봉을 합치면 하위 25억명 연봉 합계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ㅡㅡ;
위 화면은 측정 결과와 같이 나오는 기부 장려 문구입니다. 8달러면 유기농 사과 15개를 살 수 있지만 기근에 시달리는 온두라스 농부에게 25그루의 과일 나무를 사줄 수 있습니다. 30달러면 드라마 ER DVD셋을 살 수 있지만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티 벽지 마을에 구급상자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73달러면 신형 휴대폰을 살 수 있지만 에이즈에 걸린 우간다 고아들을 위한 휴대용 의료 장비도 살 수 있습니다. 2,400달러면 HD TV를 살 수 있지만 앙골라에 있는 한 마을 아이들 전체 교육비로도 충분한 금액입니다.
이렇게 기부를 장려하면서 자신의 수입이 그렇게 적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사이트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감동적이네요. 쥐꼬라만한 월급에 한탄(?)만 하고 있었는데 가상의 숫자나마 뿌듯함을 느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해 보실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Global Rich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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