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중에 떠있는 수많은 섬으로 구성된 프레리 왕국. 평화로운 이 왕국에는 고양이족과 개족이 공존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개족 경찰관 와플은 나쁜일을 일삼고 다니는 고양이 도적 흑묘단을 체포하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지요. 그런 와중에 테리아 공주가 흑묘단에 납치되고 이 사건을 해결하는 도중 와플은 소꼽친구 아리시아가 흑묘단에 있다는 사실과 흑묘단 배후에는 죽음의 상인 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1998년 4월 16일에 PS로 발매된 반다이의 3D 액션 어드벤처 테일 콘체르토(テイルコンチェルト)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반다이가 원작이 없는 게임을 만들때도 있네...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실제 제작사는 .hack 시리즈를 만든 CC2(CyberConnet2)더군요. 기존 반다이 게임 라인업이 신통치 않아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동호회 지인이 추천하면서 선물로 주는 바람에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그리고는 호오, 반다이가 이런 게임을...하면서 엔딩을 봤습니다. 로봇대전 시리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반다이 게임에서 퀄리티를 인정해주는 몇 안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오프닝 보컬과 게임 음악. 캐릭터 성우 연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화려한 성우진이 주요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잘 잡아 연기해 주었고 몇 번 나오지도 않는 캐릭터들도 자기 목소리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음성 파트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게임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아기자기한 BGM도 굿이었고 특히 '환상의 보컬'이라는 별칭이 붙었던 오프닝 곡 For LITTLE TAIL은 귀에 쏙 들어올 정도로 좋았습니다. 이 곡은 KOKIA의 실질적인 데뷰곡인데 게임 오프닝과 CM에만 사용된 후 잊혀졌다가(OST가 안나왔습니다.) 13년 후인 2010년 8월에 발매된 온라인 RPG 드래곤 네스트 앨범에 수록되어 비로서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오프닝 애니메이션과 함께 감상해 보세요.
만화풍의 가벼운 느낌의 액션 게임을 좋아하시는 게이머는 체크해 보시길. 게임 분위기와는 달리 난이도가 좀 있지만 반다이 게임 치고는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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